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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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 현물 ETF 승인 시, 스테이킹 허용되면 집중위험⬆…’수탁사 최대한 분산해야’

21일(현지시간) 더블록의 보도에서 전해진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분석에 따르면, 스테이킹을 통합하려는 ETH 현물 ETF의 등장은 이더리움의 집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S&P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오닐과 알렉산드르 버리는 전날 발표된 보고서에서 “스테이킹을 통합하는 미국 현물 이더 ETF가 승인될 경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증자 집중도를 좋든 나쁘든 변화시킬 만큼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ETF 발행자의 선택이 어떻게 집중 위험을 초래할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르면 올해 5월에 현물 이더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해당 펀드의 첫 신청서에 대한 승인 마감일이다.

현재까지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전통금융 거물급 기업을 포함 여러 기업들이 현물 ETH ETF를 신청한 상태다. 신청자 중 일부, 특히 아크 인베스트와 프랭클린 템플턴은 기초 ETH 자산을 스테이킹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탈중앙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리도는 현재 가장 큰 이더리움 검증자이며, 코인베이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S&P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물 ETH 스테이킹 ETF가 리도와 같은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대신 기관 암호화폐 수탁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분석가들은 발행자가 여러 수탁기관에 지분을 분산할지 여부에 따라 ETH 집중도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코인베이스는 최근 승인된 미국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중 8개에서 관리 기관으로 활동 및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ETH 스테이킹 ETF 4개 중 3개에서 스테이킹 기관으로 선정되어있다”며, “새로운 디지털 자산 수탁 기관의 등장으로 ETF 발행자는 지분을 여러 기관에 분산하여 이러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 또한 이더리움의 집중 위험에 대해 경고하면서, 가장 큰 위험은 리도라고 지적했다.

당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어떤 주체나 프로토콜에 의한 중앙집중화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데, 집중된 수의 유동성 공급자나 노드 운영자가 단일 장애 지점 역할을 하거나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고 특정 거래를 검열하거나 최종 사용자의 거래를 앞지름으로써 커뮤니티의 이익을 희생하여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과점을 만들기 위한 공모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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