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이더리움(ETH) 가격은 지난 이틀 동안 26% 이상 급등해 3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3,8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소폭 하락한 상태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펀더멘털 요인 및 온체인 지표 상 알트코인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더리움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한 가지 요인은 선물 시장에서 이더리움 매수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시장 정보 업체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 후, 몇 시간 만에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총 미결제약정이 280만 ETH에서 320만 ETH로 증가했는데 이는 202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미결제 약정 규모였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들은 “무기한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5월에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자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이더리움 매수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이더리움 미청산계약은 현재 사상 최고치인 146억 8천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미결제 약정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본 추세가 강하고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또 다른 트레이딩뷰의 데이터 상으로 5월 20일 최저 0.04572달러에서 5월 21일 19.6% 상승해 두 달 만에 최고치인 0.06471달러에 도달한 이더/비트코인 거래 쌍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가격 강세를 시사하기도 한다.
이번 달에 SEC가 이더리움 현물 EFT를 승인한다면,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코인텔레그래프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