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물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의 주식을 상장 및 거래하고자 하는 거래소들이 규제 당국(SEC)으로 부터 이와 관련된 주요 서류를 업데이트하라는 요청을 갑자기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는 월요일 코인데스크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거래소들에 ’19b-4′ 서류를 신속하게 업데이트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목요일 주요 마감일을 앞두고 ETH 현물 ETF 신청서를 승인하기 위한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ETH 현물 ETF가 반드시 승인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 발행 희망사는 상품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S-1 신청서도 승인받아야 한다.
SEC가 S-1 문서를 승인하는 데 무기한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도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SEC와 협상 중인 한 회사는 몇 주 전 SEC가 시간을 끌고 있다고 느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승인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는 SEC가 이더리움 ETF에 대해 더 우호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월요일 현물 이더리움 ETF의 승인 확률을 25%에서 75%로 크게 높였다.
현재 SEC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주요 기본 자산인 이더가 증권인지 여부를 조사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네트워크가 작업 증명 합의 메커니즘에서 지분 증명 메커니즘으로 전환된 후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이 SEC에 의해 증권으로 간주되는 경우, 이는 위원회가 현물 이더리움 ETF 신청을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한편, ETH가 증권인지 여부에 대한 기관의 견해를 암시하는 한 가지 사례가 프로메테움의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등장했다.
특수 목적 브로커 회사인 프로메테움은 월요일 이더리움 커스터디 서비스를 소프트 런칭했다고 발표했는데, 궁극적으로 다른 디지털 자산, 특히 미국에서 상품이 아닌 ‘증권’으로 취급되는 자산에 대한 수탁 및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