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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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 현물 ETF, 승인돼도 BTC급 자금유입 어렵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한 업계 임원은 현물 이더리움(ETH) ETF의 경우 ‘자산의 사용 사례’를 평가하기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에 현물 비트코인 ETF 때와 같은 당일 자금 유입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1월 11일 거래 개시일에 6억 5,520만 달러가 유입되며, 당시 업계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파이어블록스의 금융 시장 담당 전무이사 스티븐 리처드슨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꾸준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받지만, 이더리움의 기술 기반 투자 사용 사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는 “훨씬 덜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유용성이나 활용률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광범위한 합의가 부족하다. 기술의 채택이나 활용도를 평가하여 가치를 도출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 지표와 동인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이더리움 ETF 출시 첫날에는 비트코인 ETF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수준의 자금 유입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이와 관련해 비트멕스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첫날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비트와이즈의 BITB 상품으로 2억 3,790만 달러였고, 피델리티의 FBTC(2억 2,700만 달러), 블랙록의 IBIT(1억 1,17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리처드슨은 이더리움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더리움과 레이어 2 블록체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이미 사용되고 있는 지표인 ‘총 잠금가치(TVL)’를 살펴볼 것을 제안했는데, 다만 그는 더 많은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최근 승인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 중 하나인 반에크는 ‘최근 거래량, 사용자 수, 검증자 수’를 이더리움 채택과 활용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리처드슨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잠재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한 마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더리움이 디지털 네이티브 공간을 지배하고 더 많은 소매 및 기관 투자자들을 온체인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이더리움의 가치는 본질적으로 그 위에 구축되는(L2) 사용 사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소프트웨어 자체의 활용에 베팅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10x 리서치의 연구 책임자 마르쿠스 틸렌은 이더리움이 “금융의 미래에 힘을 실어주는 네트워크”라는 한 마디로 소개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틸렌은 이더리움이 창출하는 수익은 시가총액 4,550억 달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며, 이는 “실행 가능하고 충분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투자”라는 의미는 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수익률도 미국 국채 수익률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블룸버그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는 현물 이더리움 ETF가 현물 비트코인 ETF의 10~20%에 해당하는 거래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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