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암호화폐 경제 확장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출시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다양한 신규 투자자 풀을 확보해 암호화폐 산업의 장기적 성장과 상품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서 승인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8개는 코인베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운용된다. 향후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성명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1) 그레이스케일 소송 판결의 중요성, 2) ETH 현물 ETF 승인 잠재력에 대한 언급, 3) 규제 비준수 암호화폐 거래소 비판, 4) 브로커-딜러 및 신탁 의무에 대한 구체적 언급, 5) 실물 금과 BTC ETF 구별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중에서 ETH 현물 ETF의 경우, 겐슬러 위원장은 ‘이번 승인이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SEC의 견해에 있어 어떠한 시그널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의 자산운용사 반에크 얀 반에크 CEO가 언론 인터뷰에서 “달러코스트 평균법(자산운용 방법으로 유명한 적립식 방식)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항상 수익을 내는 전략으로 입증됐다”면서, “비트코인 투자자로서, 4월 반감기까지 포지션 유지를 추천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