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JP모건이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까지 ETH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50% 이하”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ETH는 2022년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합의 메커니즘을 전환하면서 SEC가 증권이라고 간주하는 여러 알트코인과 비슷해졌다”며, “현재 ETH 등 지분증명 블록체인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SEC의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소송이 끝날 때까진 ETH 현물 ETF 승인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ETH 현물 ETF인 반에크 이더리움 ETF 신청서에 대한 SEC의 승인 여부 답변 마감일은 오는 5월 23일(현지시간)로 알려져있다.
반면 이날 일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이더리움(ETH) 가격이 덴쿤 업그레이드 영향으로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코인베이스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올해 현물 기반 ETF의 다음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이 다시 한 번 찾아보는 암호화폐가 됐다”며, “이에 더해 최근 완료된 덴쿤 업그레이드로 메인넷 확장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데이터 블롭(blob)’이 도입돼 90% 이상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이미 댑과 NFT 및 토큰화된 자산 구축을 위한 지배적인 체인으로, 현재 상위 10개 ERC-20토큰의 누적 시가총액은 210억 달러(=28조 875억원) 이상”이라면서, “여기에 스테이킹과 수수료의 일부를 소각하는 이더리움의 특성상 토큰 공급에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까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오크트리 캐피탈의 하워드 막스 CEO가 “BTC와 금은 별 차이가 없다. 둘다 본질적 가치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금이 좀 더 검증된 상품이지만 분석적 근거는 부족하다. 투자자들은 BTC, 금 대신 고수익 채권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