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언스테이킹 기능이 활성화되는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가 임박했지만, 오히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가총액 점유율)가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러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는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ETH에 대한 장기적인 호재성 재료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BTC 도미넌스는 현재 48.5% 수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15%p 증가했다”며, “이는 2021년 7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ETH 도미넌스는 19~20%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당시 ETH 도미넌스는 14%에서 21%로 급증한 바 있다”면서, “이는 샤펠라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ETH 가격에 대한 약세 전망이 여전하고, 또 규제 당국에 의한 ETH 스테이킹 서비스 제재 우려가 겹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TH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국내시간 기준 오는 13일 오전 적용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C/USD 일봉 차트 기준 메가폰 패턴(확성기 모양과 닮아 두 개의 추세선이 각각 천장과 바닥을 이으며 상승 혹은 하락하는 차트 패턴)이 형성되며, 강세 흐름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BTC 가격은 3만4,000 달러까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마르티네즈는 지난 3월부터 해당 패턴에 따른 BTC 가격 상승을 예측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11일 외신에 따르면, 홍콩의 존 리 행정장관이 현지 웹3 협회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웹3는 금융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지난해 말 홍콩이 가상자산 정책선언문을 발표한 것은 웹3에 대한 홍콩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나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등은 현재 홍콩의 웹3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동력이며, 홍콩 정부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적절한 감독을 확립하고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웹3는 새로운 시대의 황금으로, 이제 막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홍콩이 이 새로운 물결의 맨 앞에 서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