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디파이 프로토콜 전반에 예치된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TVL)이 현재 230억 달러 규모로, 올초(950억 달러) 대비 약 7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더리움 디파이 자체의 점유율은 올해 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두고 비트코이니스트는 “테라 LUNA 붕괴 영향으로, 테라 디파이에서 유출된 자금이 이더리움 디파이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핀볼드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 센티멘트의 발표를 인용해 “2022년 가장 개발 활동이 활발한 프로젝트는 카르다노(ADA)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 뒤를 이어 폴카닷(DOT), 코스모스(ATOM), 이더리움(ETH), 인터넷 컴퓨터(ICP), 엘론드(EGLD), 플로우(FLOW) 옵티미즘(OP), 앱토스(APT), 폴리곤(MATIC)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르다노의 경우 지난 11월 공개된 깃허브(GitHub) 리포지토리의 개발 활동률이 2위를 기록한 폴카닷 보다 18% 더 높았으며, 스마트 컨트랙트 수의 경우 2021년 대비 3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의 수익률이 연초 대비 89%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부문 내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메타버스가 모든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22년 가혹한 약세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했다”면서, “메타버스 대표 기업인 메타는 페이스북에서 리브랜딩을 하고 핵심 사업을 전환한 이후 실적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순위에서 BNB를 제외한 레이어 1이 수익률은 -85%를 기록하며 하락세 기준 2위를 차지했으며, BNB를 포함할 경우 레이어1 수익률은 -78%를 나타내며 3위를 기록했다.
또 ETH과 BTC의 경우 각각의 수익률 하락폭은 -68%, -65%를 나타내며,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한편, 2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동성 스테이킹 솔루션 리도파이낸스(LDO)가 이날 기준 메이커다오(MKR)를 제치고 디파이 프로토콜 가운데 가장 많은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TVL)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도파이낸스의 TVL은 59억 달러, 메이커 다오는 58억 달러 수준이며, 뒤이어 에이브(AAVE), 커브(Curve), 유니스왑(UNI) 순이었다.
이를 두고 블록체인 분석 업체 난센의 최근 보고서는 “리도 파이낸스는 지난해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이후 스테이킹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