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zkSync 개발사 매터랩스(Matter Labs)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글루차우스키가 최근 X를 통해 온체인 분쟁 해결을 위한 ‘이더리움 대법원’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이더리움 대법원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각 프로젝트 관련 의견 충돌을 중재할 수 있다”며, “모든 프로토콜은 각종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체 거버넌스 권한을 갖게 되며, 커뮤니티는 ‘항소’를 통해 반박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긴급 업그레이드의 경우 반대 의견을 가진 모든 사용자는 일정 금액을 예치, 거버넌스 결정 사항에 대해 ‘상급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여기서 ‘이더리움 대법원’은 최고법원의 역할을 담당, 각 항소에 대한 최종적인 판결을 내린다”면서, “대법원 시스템은 외부 정치적 요소들로부터 프로토콜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억제 메커니즘’ 역할을 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솔라나 공동설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가 SOL 커뮤니티에 이더리움에 대한 비난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는 앞서 메이커다오가 다음 개발 단계에서 솔라나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솔라나 커뮤니티에서 이를 빌미로 이더리움을 비난하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과 관련이 있다.
야코벤코는 “메이커다오의 이번 결정은 오픈소스의 승리일 뿐”이라며, “이더리움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최근 메이커다오 공동 창업자 룬 크리스텐슨은 “새로운 블록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솔라나 스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