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가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ETH)이 고래 주소 수 감소와 저항선 돌파 실패로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더리움의 NUPL(미실현 이익에서 미실현 손실을 뺀 값을 시장 가치로 나눈 값)은 현재 0.34 수준으로 중립 상태인데, 이는 투자자가 큰 수익이나 손실도 보고 있지 않다는 뜻”이라며, “다만 1,000 ETH 이상을 보유한 주소 수는 9월 25일 5,628개 수준에서 현재 5,547개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기술적 부문에서도 2,728 달러와 2,820 달러 돌파 시도를 재차 실패하며 저항선이 형성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지 구간은 2,308 달러, 2,150 달러에서 형성돼 있다. 이더리움에서 확실한 추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박스권 내 가격 변동과 횡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반면 이날 크립토글로브가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ETH) 선물 시장에서 레버리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상당수의 트레이더들이 지속적인 ETH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에 따라 숏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저항선은 ETH 1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700 달러”라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가 X를 통해 “지난 2주 동안 100BTC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 수가 297개(1.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100 BTC 이하를 보유한 지갑 수는 20,629개(-0.1%) 감소했다”면서, “대형 고래들이 개인 투자자 매도 물량을 매집할 때 강세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