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9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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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 검증인 스테이킹 한도 64배↑ 제안에, 커뮤니티 반응 엇갈려

2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한 이더리움 개발자가 검증인의 스테이킹 한도를 64배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이 제안은 ETH 커뮤니티에서 엇갈린 반응을 얻었으며, 일부 사용자는 네트워크를 보다 중앙 집중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재단의 연구원인 마이클 노이더(Michael Neuder)는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공동 회의에서 이 같은 제안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서 그는 32ETH로 정해진 현재의 스테이킹 한도는 더 많은 검증인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분산화를 더욱 장려하긴 하지만, 동시에 검증인 세트 사이즈의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노이더에 따르면, 여기에서 검증인 스테이킹 한도를 대폭 늘릴 경우 궁극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효율적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검증인에게 필요한 최소 지분 ETH를 늘리자는 제안 외에도, 자동 합성 검증인 보상에 대한 제안도 요구했다.

보상의 자동 합성을 통해 검증인은 스테이킹된 ETH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되는데, 현재 이더리움에서 스테이킹 수입을 얻으려면 32 ETH 한도를 초과하게되기 때문에 받은 보상을 다른 계정으로 이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런데 이 같은 혜택이 주어질 경우, 한도가 높아지면 빠르게 자동 합성이 되면서 검증인에게 수익 보상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노이더는 이러한 제안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고 검증자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줄뿐만 아니라, 현재 수천 명의 검증자를 관리하는 거래소와 같은 대규모 노드 운영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 네트워크로 전환된 후 32 ETH 스테이킹 제한으로 인해 검증인 주소가 크게 급증한 상태인데, 현재 70만명 이상의 검증자가 있으며 약 9만명이 대기열에서 활성화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제안은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몇몇 사용자는 스테이킹된 ETH 양의 중대한 변화로 인해 검증인이 줄어들어 네트워크가 더욱 중앙 집중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이 같은 제안을 아예 일축해 버리고 “네트워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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