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올해 들어 실적이 가장 안 좋은 ETF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테마 ETF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올해 실적이 가장 좋지 않은 비 레버리지 ETF 6종 모두 암호화폐 테마 주식 펀드였다.
특히 블룸버그는 63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X 블록체인 ETF(Global X Blockchain ETF, 티커명 BKCH)가 연초 대비 64% 하락,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더블록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가 마감을 앞둔 투자 라운드에서 밸류에이션이 10억달러로 평가돼 이전보다 대폭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블록파이의 밸류에이션은 5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라운드는 블록파이가 법적 허가 없이 암호화폐 이자 상품을 제공한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억 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지 수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었다.
이는 베인 캐피털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DST, 밸러 등이 참여했다.
한편, 같은날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 1년(2021.4~2022.4)간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온체인 거래량이 2240억 달러를 기록해, 중앙화 거래소들의 거래량인 1750억 달러를 앞질렀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에서 탈중앙화 거래소로의 거래 이동은 2020년 여름 디파이 열풍으로 시작됐다. 이는 2021년 NFT 붐을 통해 더욱 공고해졌다.
탈중앙화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것은 2020년 9월이며, 2021년 6월에는 80%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