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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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연기’에 주춤한 비트코인 다시 오름세…출시 기대감 여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 소식에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가격이 오르면서 3만6000달러선에서 움직였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잠시 주춤했으나, 여전히 ETF 출시 기대감이 유효하면서 가격이 다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해시덱스는 비트코인 선물 ETF를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해 SEC 심사를 신청했다. 당초 결정 마감 기한은 17일이었다. 그러나 16일(현지시간) SEC는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기간 연장 공지를 내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SEC의 반응이 달라졌다. SEC가 ETF에 대해 파악하기 위한 좋은 질문들을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며 “현물 ETF는 결국 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또 긴축 우려가 완화된 것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변곡점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2% 오르는 데 그쳤는데, 이는 전월치인 3.7% 상승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3.3% 상승보다도 상승률이 낮았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 수준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의 자료를 보면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9점(탐욕)보다 3점 낮은 66점(탐욕)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73점(중립)과 비교하면 7점 하락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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