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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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과열양상 진정된 시장, BTC 옵션 미결약정도⬇…’상승세에 도움될 것”

29일(현지시간) 美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JP모건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거래일 차 순유입액은 1500만달러(=199억 4,550만원) 상당”이라며 “4일간 지속됐던 유출세가 한풀 꺾였지만 유입 규모는 적어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레이스케일 GBTC 유출세와 블랙록 IBIT 유입세가 동시에 둔화되고 있다”며, “거래량 역시 지난주부터 주춤하고 있는데, 이는 ETF 과열 양상이 완화되면서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자산 관리 회사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찰리 빌렐로 최고시장전략가가 “비트코인의 12개월 변동성이 1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빌렐로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2개월 변동성은 2012년 1월 179% 최고치에서 2024년 1월 45%까지 큰 폭으로 줄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 브래들리 박은 “변동성이 적어졌다는 것은 장기 보유자가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갤럭시디지털의 알렉스 쏜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더욱 줄어들게될 것”이라면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기관 지갑에 보관될 것이며, 이러한 비트코인은 매일 거래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파생상품 트레이더 고든 그랜트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주 비트코인 금요일 옵션 1월물이 만기된 뒤 BTC 옵션 미결제 약정이 크게 감소했다”며, “현재 수준에서의 미결제 약정 감소세는 BTC의 상승세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만기된 BTC 옵션의 총 미결제 약정은 130억 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만기 이후에는 30억 달러(=3조 9,897억원) 이상 감소한 9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그는 “애널리스트들과 약세론자들은 BTC가 조정을 받아 33,600 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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