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에너닷’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소의 데이터화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닷은 신재생에너지 IT기업으로, ‘2021년 제주 블록체인 비즈니스 캠프’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어 업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캠프를 개최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 ‘에너닷’은 최근 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업무 관련 협약을 맺었다.
에너닷 측은 기존의 태양광발전소의 데이터는 당일 발전량만 보여주고 기록이 없어지거나, 발전소 점검이 아직 표준화된 양식이 없이 관리자의 역량에 의존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소의 데이터가 신뢰성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언급했다. 에너닷은 향후 태양광발전소와 사업자, 안전관리자에게 DID를 활용하게 하여 발전 데이터 및 점검 기록을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위조 및 변조 가능성을 현격히 낮추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에너닷 측은 분산신원증명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태양광발전소 디지털 O&M 플랫폼 서비스를 주제로 올려, 제주 블록체인 비즈니스 캠프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에너닷의 프로젝트는, 최근 태양광발전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 착안해 발전소 시공 후 유지보수에서 관리 이력의 불투명성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와 함께, 에너닷은 발전소 점검 서비스의 편의성 및 품질 개선 관련 계획을 언급하며 발전소 점검표를 구체화시켜 대양광발전소의 점검 품질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 상황 및 점검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고안에 주력했다. 기록한 내용은 블록체인 시스템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이는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하다. 에너닷 측은 블록체인 기술 접목은 태양광발전소의 데이터화 수준을 높이고 유지 및 보수 관련 업무 표준화와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