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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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 1년…손실액만 ‘862억원’ 

13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실험으로 1년 동안 6000만 달러(862억 2,000만 원) 상당의 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 개발 엔지니어로 일하는 아세베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택률은 여전히 낮다.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면서, “경제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현지 여론 싱크탱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70%에 달하는 엘살바도르 국민 10명 중 7명은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이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지 중소기업 역시 70%가 넘는 100곳 중 76곳은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엘살바도르는 채무불이행에 취약한 신흥국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유투데이에 따르면, 찰스 호스킨스 카르다노(ADA) 창시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자가 탄소중립성을 달성하지 못하면, 일부 의원들이 채굴을 금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이 낭비된다고 생각한다”며 “채굴자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등의 방법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의원들이 채굴을 규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14일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 산하 마이닝 풀인 ‘바이낸스 풀’에서 BTC 채굴자 및 인프라 제공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5억 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젝트 런칭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낸스 풀은 적격 대출자에게 총 5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며, 만기는 18~24개월, 대출 금리는 5%~10%로 산정된다. 

아울러 이날 바이낸스 풀은 클라우드 마이닝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협력 업체를 모색 중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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