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테슬라 제품 구매에 대해 도지코인(DOGE) 결제 수용을 시작한다는 발표를 한 뒤 DOGE 가격이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DOGE/USD가 25% 이상 상승하여 이날 상승세를 보여준 유일한 주요 암호화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밈에 기반 가상화폐인 DOGE는 주중 비트코인(BTC)과 다른 대형 토큰들을 따라 하락했지만, 해당 반전으로 DOGE 보유자들은 10%의 주간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이 같은 반전은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조만간 DOGE를 상품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조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DOGE로 몇가지 상품성 있는 물건을 살 수 있게 할 것 & 어떻게 되는지 지켜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가능한 모든 암호화폐 옵션들 중 도지코인만 받아들이는 이례적인 입장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머스크는 이전에 환경 문제로 테슬라 차량에 대한 BTC 구매 자격을 철회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이슈로 비트코인 지지자들을 화나게 할 위험이 있다.
머스크는 이번 주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뒤,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거래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하며, “일상 거래와 같이 도지코인으로 하는 총 거래 흐름은 비트코인 보다 잠재력이 훨씬 높다”고 말해, 그가 오랜 기간 지속해온 DOGE에 대한 대중적 찬사를 더했다.
한편, DOGE 랠리는 얼마 못가 기사 작성당시 시점 기준(국내시간) 다시 0.18달러 선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