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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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극히 안전한 원자력발전소 구축 가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자력발전을 옹호하고 나섰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암호화위원회가 주최한 `비워드(B-Word)’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현대식 원자력 발전소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매우 안전하다”며 “극도로 안전한 원자력(nuclear)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머스크는 ‘원전이 극도로 안전하다’는 주장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또 머스크는 “‘핵분열`을 말하는 것이며 ‘핵융합’은 필요없다”면서 “우리는 하늘에 태양이라는 거대한 핵융합로를 가지고 있다. 그 에너지는 막대하며 매일 나온다”고 말했다.

핵분열은 기존의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과정이다. 핵분열 반응으로 더 큰 원자들이 서로 부딪히고 더 작은 원자들로 분열되어 에너지를 방출한다.

핵융합은 핵분열과는 정반대의 반응이다. 핵융합으로 작은 원자들이 서로 부딪히고 더 무거운 원자로 결합해 에너지를 방출한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핵분열은 오랫동안 위험한 상태로 남아있는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반면, 핵융합은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다.

이에 전문가들은 핵융합을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인정하기도 한다.

문제는, 현재의 기술로는 핵융합을 위해 에너지를 모두 소진시키고, 상용으로 사용할 전기를 남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몇몇 기업들이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성공 사례는 없다.

머스크는 수년간 공개적으로 원자력 에너지 사용을 지지해왔다.그는 지난 2007년 PBS와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석탄이나 천연가스 발전소보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더 좋은 방법”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약 20%가 원전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핵분열을 이용한 기존의 원자력 기술은 지난 세월 발전해 왔다. 예를 들어 빌 게이츠는 전통적인 발전소 기술을 혁신하고 있는 첨단 원자력 회사인 테라파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원자력의 사용에 대한 반대는 만만치 않다. 원자력 발전 반대론자들은 기술 혁신에도 불구하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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