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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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IMF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취소’요구 거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을 취소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를 거부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에서는, 앞서 IMF가 “비트코인은 재정 안정성과 재정 건전성, 소비자 보호, 재정 우발채무 등에서 큰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하며,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 취소를 촉구했다고 한다.

엘살바도르 재무장관 알레한드로 셀라야는 이날 자국 TV에 출연해 “어떤 다자간 기구도 한 국가에 무언가를 강요할 수는 없다. 국가는 주권을 갖고 있으며 공공 정책에 대한 자주적 결정을 내린다”라고 밝혔다.

특히 셀라야 장관은 3월 중으로 여러 안전장치를 갖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으며, 현재 현지 법정통화는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화 두 가지 이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던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만4천달러 대였고 지난해 11월에는 6만9000달러 대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변동성이 높은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해 현재 3만8천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작년 9월 무렵부터 국민의 세금으로 모아진 나랏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그는 화산 지열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친환경 채굴하고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를 건립하는 등 획기적인 비트코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 지갑 ‘치보’ 어플을 제작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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