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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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이사 ‘가치 저장소 인식 퇴색된 암호화폐, 도박으로 전락해 버릴 것’ 

2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사인 파비오 파네타(Fabio Panetta)는 디지털 자산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도박에 불과한 용도로 전락해버릴 수 있는 암호화폐의 어두운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파네타 이사는 23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연례회의 패널 발언에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가 “강력한 가치 저장소”라는 인식이 총 시가 총액이 1조 달러 이상 감소한 2021년 말부터 2022년까지 동안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의 “변동성이 매우 높은” 특성은 도박에 적합하며, 글로벌 입법자들은 암호화폐를 도박과 같이 취급해야 힌다.

“그 한계 성으로 인해 암호화폐는 혁신적이고 강력한 금융 형태로 발전하지 못하고 대신 유해한 형태로 변모했다”며,”암호화폐 생태계는 시장 실패와 부정적인 외부 효과로 가득 차 있으며 적절한 규제 보호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더 많은 시장 붕괴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정책입안자들은 지금까지 사회적 혜택을 창출하지 못했으며, 시스템의 일부로서 합법성을 획득 및 이에 편승하기 위해 점점 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을 시도하고 있는 암호화폐 산업을 지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파네타는 블록체인의 ‘불변성’은 거래를 종종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이 공간의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지적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의 “보안, 확장성 및 분산화는 달성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FTX의 붕괴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다시 소송을 제기한점을 생태계의 “근본적인 결점”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ECB 이사는 “암호화폐 열광자들은 신기술이 금융 위험을 사라지게 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풍선을 한쪽으로 누르는 것과 같다. 다른 쪽에서 풍선이 터질 때까지 모양이 바뀐다. 그리고 풍선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차면 잠시 동안은 떠오를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중앙은행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디지털 유로에 대한 ECB의 계획을 부분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파네타 이사는 환경에 대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과도한 생태발자국”을 찍어내고 있는 암호화폐 자산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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