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HomeToday두나무, 보라 코인 운영사 메타보라 3대 주주 돼

두나무, 보라 코인 운영사 메타보라 3대 주주 돼

두나무가 보라(Bora) 코인 운영사 메타보라의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가 두나무에 초기투자를 단행해 큰 수익을 올린 것 처럼, 두나무도 메타보라에 단행한 투자로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보라 코인’은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게임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각 서비스 등에 쓰이는 코인으로, 카카오게임즈가 보라 코인을 개발한 웨이투빗을 인수해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합병시켜 메타보라를 출범시킨 바 있다.

또한 두나무와 카카오 모두 메타버스 서비스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사업에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13일 메타보라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동사의 주요 주주는 카카오게임즈(60.97%), 송계한 메타보라 대표(4.94%), 두나무앤파트너스(4.57%)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연말 기준 프렌즈게임즈의 주요 주주는 카카오게임즈(87.3%), 미래에셋투자증권(4.2%), 한국투자증권(2.5%), KB증권(2.5%) 등 이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을 인수해 메타보라를 출범시키는 과정에서 ‘손바뀜’이 일어났고 카카오게임즈의 지분율이 낮아지는 한편, 웨이투빗 측 인사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두나무가 주요 주주 중 하나로 참여하게 됐다.

웨이투빗은 지난 2020년 카카오게임즈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프렌즈게임즈와 합병됐다. 합병 후 사명은 프렌즈게임즈를 유지했으나,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3월 ‘메타보라’로 이름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보유했던 웨이투빗 지분이 높은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보라 코인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장의 조명을 받으며 가격이 급등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과 쌍벽을 이루는 주요 게임사 코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

또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지난 2월 간담회(보라 2.0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블록체인이 메타버스와 웹 3.0 시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자사가 보유한 게임 산업 인사이트를 암호화폐 ‘보라’ 생태계에 접목할 것이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