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이 오늘 13일, 국가 공식 블록체인으로 ‘트론’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트론(TRON)’과 트론 프로토콜(TRON Protocol)을 도미니카의 공식 블록체인 인프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트론측도 도미니카 팬 토큰(fan token) ‘도미니카코인(DMC)’을 제작, 발행하기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업무 협약은 지금까지 있어왔던 블록체인 플랫폼과 국가 간에 진행된 협력들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한 국가의 공식 블록체인 인프라로서 ‘트론’의 법적 지위가 확고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거래를 기점으로 트론은 블록체인 산업 및 국가 차원에서의 연합을 바탕으로 기술 정착및 응용을 추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트렌드를 구축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트론’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활용 사례가 만들어지고, 이는 블록체인 업계의 미래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도미니카는 중앙 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의 도서국으로써,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 관광 산업에 바탕을 둔 경제 구조를 띄고 있다.
도미니카는 트론의 창시자 ‘저스틴 선’이 세계무역기구(WTO) 대사로 활동중인 그레나다와 동일하게 미국 달러의 고정 통화로 알려진 ‘동카리브 달러’를 도입하고 있다.
카리브해는 총 25개의 주권 국가 및 14개 지역으로 둘러쌓여져 있으며 암호화폐 개발의 호재로 세계적인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카리브는 다소 단순한 경제 시스템을 보유하고있는 작은 섬들로 구성돼있으며, 무역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일반적으로 외환보유액 부족 및 금융 인프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은 해당 지역의 경제 및 사회 각 분야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