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입찰 제안 관련 소식과 관련해 도지코인도 하락장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도지코인 차트에서 나타나고 있는 헤드앤숄더 패턴이 도지코인 투자자들 사이의 긍정적 확신 결여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인수 시도 소식에 짧은 시간 동안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약 8% 소폭 인상으로 한 주를 마감하면서 상승세는 멈췄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 이후 도지코인은 0.149달러로 최고점을 찍고 약 사흘 후인 지난 17일 0.142달러까지 하락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이같은 가격 변동은 향후 85%의 성공률로 고전적 약세 반전 패턴을 촉발할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한편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로 나타나는 해당 패턴은 가격이 3개의 정상을 연속으로 형성할 때 볼 수 있으며, 가운데 정상이 ‘머리(head)’이고 거의 높이가 같은 양쪽의 두 곳은 ‘어깨(shoulders)’로 간주된다.
패턴에서 세 정상은 주로 ‘목선(neckline)’이라고 불리는 공통 지지선을 갖고있는데, 이론적으로 가격은 세 번째 정상을 형성한 다음 목선 아래로 흩어진다.
또한 헤드앤숄더가 갈 수 있는 최대 높이인 머리 윗부분과 목선 사이의 거리만큼 하락한다. 즉 헤드앤숄더 패턴의 완성은 추세의 붕괴와 관련이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3월 24일 이후부터 헤드앤숄더 패턴을 나타내고있으며, 우측 어깨를 만든 후 목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도지코인 가격의 이러한 기술적 분석과는 상관없이 도지코인 추종자들은 ‘일론 머스크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빈후드의 블라디미르 테네브 최고경영자는 얼마 전 “도지코인은 인터넷의 통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간주되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월 구독료 지불 수단으로 도지코인 채택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