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바타 개발사인 지니스(Genies)는 플로우의 개발사인 다퍼 랩스를 비롯한 몇몇 헤비급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플로우 블록체인에 디지털 아바타용 NFT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6,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 보도한 지니스의 5월 3일자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툴 인베스트먼트 그룹, 브레이어 캐피털, 다퍼 랩스 등과 함께 최근 6,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6,500만 달러는 사용자들이 아바타가 착용하는 NFT 의복을 거래하는 것 외에도 토큰화된 아바타를 직접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지니스의 NFT 마켓플레이스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니스는 올해 3분기 중 베타 시장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펀딩 결과를 공개하는 트윗에서 지니스는 사용자들이 가상의 메타버스 안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면서, 그것이 “디지털 세계 전반에 걸친 가상의 아이덴티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지니스는 아바타가 중앙집중식 소셜미디어와 메시징 플랫폼에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지니스는 플로우 블록체인에 지니스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하기 위해 다퍼 랩스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신 인터뷰에서, 지니스의 CEO인 아카시 니감은 처음에는 디지털 이벤트 및 런칭의 맥락에서 유명 연예인들에게 맞춤형 아바타를 제공할 계획을 세운 후, 앞으로는 더 많은 이용자들 대상으로 전환을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
니감은 이 플랫폼이 “6살 정도의 아이들이 그들만의 디지털 웨어러블과 상품 컬렉션을 만들어 마켓플래이스에 출시하고 대중에게도 판매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직관적인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회사의 NFT 첫 진출로써 지니스는 프로축구 선수 메수트 오질이 아스널 F.C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는 것을 기념하는 NFT 시리즈를 출시했다. 해당 NFT는 니프티 게이트웨이에서 경매가 진행되었고 지니스는 518개의 토큰을 개당 670달러에 팔아 총 34만7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