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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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파스카, 러시아에 비트코인 수용 요구

러시아 올레그 데리파스카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워싱턴과 뉴욕에 있는 자신의 집을 압수수색하자 러시아 정부에 비트코인(BTC) 수용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

데리파스카는 3일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러시아은행이 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을 무시하는 유아적인 반면 미 재무부는 특히 이런 방향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를 약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통제되지 않는 디지털 결제가 경제제재 메커니즘 전체의 실효성을 무효화할 뿐만 아니라 달러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깨달은 상태다.


데리파스카는 구체적으로 2021년 10월 미 재무부가 발표한 미국 제재 검토서를 언급했다.

올리가르치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암호화폐와 같은 핀테크 도구가 커지는 것이 미 달러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실질적으로 인정’했다.

데리파스카는 “이는 국가가 통제할 수 없는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으로 미 재무부가 30조달러 부채로 인한 잠재적 채무불이행 앞에 놓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금요일 암호화폐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는 브로셔를 발간했다.

당국은 이 문서에서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가 “가상통화와 전통통화 관련 거래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가상화폐 업계 회원들은 차단된 사람이나 재산과 거래하는 등 OFAC 제재로 금지된 거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금지된 무역·투자 관련 거래를 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



데리파스카의 최근 발언은 FBI 요원들이 화요일 워싱턴과 뉴욕시의 올리가르치와 연관된 집들을 급습한 후에 나온 것이다.

데리파스카 대변인은 이번 수색은 미국의 제재와 관련된 두 건의 법원 영장을 근거로 이뤄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데리파스카는 2018년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러시아 과두정권은 이전에도 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거부했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지난 6월 억만장자는 러시아가 ‘외국 무역 결제에서 독립을 가능하게 하는 진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암호화폐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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