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이 대체불가토큰(NFT)를 바탕으로 한 프리랜서, 크리에이터와 같은 다양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구축한다.
지난 5일, 이종건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 기획이사(CVO)는 ‘비들 아시아 2022’에 참여해 해당 사안을 발표하고 ‘NFT CV로 인재를 자산화해 전례 없는 가치 창출하기(Assetizing talents with NFT CVs for creating unprecedented values)’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 행사에서 이종건 CVO는 맨 먼저 ‘긱 경제’에 대해 다루었는데, 여기서 긱 경제는 공유노동 서비스로 구성된 경제를 의미한다.
‘긱’의 사전적 의미는 ‘무대공연’이며, 이때 공연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연주자들을 공연장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부터 임시 섭외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즉 이는 프리랜서와 같은 비정규직 시장을 가리킨다다.
한편 미국에서는 향후 5년 안으로 긱 노동자(비정규직 노동자)가 정직원들의 숫자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행사에서 이 이사는 “한국, 동남아에서도 긱 경제는 점점 확장하고 있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음악가, 코미디언뿐만이 아니라 변호사, 예술가, 블로거 등도 ‘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통해 직접 직업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캐’와 같이 본업 위해 따로 부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긱 경제 규모는 커져가고 있지만, 긱 데이터는 따로 저장되지 않아 사라지기에 프리랜서로 일한 경력을 살려서 다른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은 근무 이력을 비롯해 각종 자격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개인사업자들로 하여금 수입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기에 대출 서비스 등이 가능한 금융 시스템을 적용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NFT CV’는 회사가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물로, 이는 개인의 이력, 자격증, 창작물 등의 리스트 및 거래 내역을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 바탕의 이력서, 포트폴리오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