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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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비트코인은 유행지난 투자수단…화폐기능 수행 가능성도 낮을 것!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유행이 한 물 갔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2월 “기업과 기관들이 잇따라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이 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반응 보였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입장이 바뀌게 된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정기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치는 절대적으로 사람들의 희망과 믿음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 분석가인 마리온 라부레는 “매도세가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이미 유행이 지난 투자수단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은 말 한 마디에 가치가 결정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점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방크는 향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대표적인 두가지 이유를 들었다.

1) 각국 중앙은행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다.

각 국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를 우선순위로 삼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커다란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2) 가상화폐 채굴 과정에서 야기되는 환경 우려다.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력 소비량은 한 국가 전체의 전력 소비량을 뛰어넘는 수준에 달한다.

이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지난 12일, 테슬라가 비트코인의 막대한 에너지 소모량으로 인한 환경 오염에 우려를 표하며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철회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한편, 도이체 방크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결제수단 등 ‘화폐 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도이체방크는 전체 비트코인의 70%가 투자수단으로 쓰이면서, 시장에 원활히 유통되지 않고 있어서 화폐로 쓰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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