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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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G, 제네시스 파산신청 개입 NO…’대출기관만, 트레이딩 등은 정상운영’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 및 대출업체 제네시스가 51억 달러 상당의 부채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3ac 파산 당시 제네시스는 이와 관련해 24억 달러의 미지급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중 절반만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은 제네시스와 1% 금리의 10년 만기 약속어음 거래를 체결했다. 

이를 두고 제네시스의 데라 이슬림 임시 CEO는 “파산 절차가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네시스는 대부분의 비대출 사업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파생상품, 거래, 커스터디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제네시스가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제네시스의 파산은 자체 특별 위원회가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DCG는 제네시스 파산 신청에 대한 개입을 부인하며 “제네시스 자체 경영진, 법률고문, 재무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권고 및 결정한 사안”이라며, “DCG 소속 그 누구도 파산 신청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파산보호를 신청한 곳은 제네시스의 대출기관으로,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과 제네시스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 비즈니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수정된 FTX 채권자 리스트에서 총 2억 2600만 달러 청구권을 지닌 제네시스가 최대 채권자로 등재됐다. 

현재 FTX에 1억 달러 이상을 청구한 채권자는 10명으로, 상위 채권자 50명 목록 중에는 홍콩 기반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펄서 글로벌 9290만 달러, 개인 채권자 래리 치안 9110만 달러,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 윈터뮤트 3300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1억 7500만 달러가 FTX 거래 계좌에 묶여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美 정부 당국이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먼(SBF) 창업자로부터 압류한 약 7억 달러 상당 자산의 몰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5억 2500만 달러 상당의 로빈후드 주식 5500만 주 및 회사 관련 은행 계좌에 보유한 현금 1억 7100만 달러를 두고 법무부는 이달 초 압류한 해당 자산들이 파산 절차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FTX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은행 자산들은 민·형사 상 몰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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