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서 인용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1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전문뉴스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일부 매각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투자자 그룹은 캐피탈6과 탈리 캐피탈로, 각각 피터 베서니스(Peter Vessenes)와 매튜 로스작(Matthew Roszak)이 이끌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코인데스크의 모회사인 DCG는 사이트의 미디어, 이벤트, 데이터 및 인덱스 비즈니스에 대한 지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코인데스크의 경영 구조 역시 변경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코인데스크가 금융회사 라자드를 영입해 부분 매각 또는 전체 매각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어 3월 보도에서는 바이낸스와 자회사인 코인마켓캡이 코인데스크를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거래가 “보류 중”이 됐으며, 3월 14일 CZ는 코인데스크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DCG는 2016년에 약 50만 달러에 코인데스크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DCG가 운영상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해당 거래가 보류 중인 상태지만, 코인데스크의 재무 실적은 협상 내내 견실했다.
특히 온라인 광고, 색인 서비스 및 이벤트 사업에서 2022년 동안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