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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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XA, 위믹스 거래지원 여부 심사 재연장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이 재연장됐다.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닥사)는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DAXA는 “유의 종목 지정 관련 사실관계 및 후속 조치에 대한 프로젝트 측의 소명을 검토 중”이라며 “보다 심층적인 검토를 위해 거래 유의 지정을 5월 2일까지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 1주차(4월 28일∼5월 2일)에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해제 또는 상장폐지 여부를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앞서도 DAXA는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 2주만인 지난달 18일에도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가상화폐 위믹스는 지난 2월 28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로 상폐 위기에 처했다.

당시 위믹스는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서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865만개의 코인이 비정상적으로 출금되는 피해를 입었다.

플레이 브릿지는 위믹스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플레이 브릿지 볼트는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지갑이다.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지난 2월 28일 빗썸의 위믹스 시가 기준 88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킹은 2월28일 하루 동안 13회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의 해킹 사고는 가상자산거래소의 거래지원 종료 조건에 해당한다.

또 위믹스 재단은 해킹 사건이 발생하고 4일 뒤인 3월 4일에야 공지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안내해 불성실 공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위믹스 측은 “추가 해킹 위험과 시장 혼란을 우려해 공시를 지연했다”고 해명다. 하지만 닥사는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입금 중단 조치를 내렸다.

앞서 위믹스는 2022년 12월에도 유통량 공시 문제로 DAXA에 의해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다.

한 차례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된 위믹스는 이듬해 2월 코인원에 재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고팍스, 코빗, 빗썸에 다시 상장돼 지금까지 거래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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