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와트 다모다란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금융학과 교수는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보다 상품화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뉴욕대 교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 지배하는 미래 패러다임에서, 이더리움의 상승 잠재력이 비트코인을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다모다란 교수에 따르면, ETH가 BTC를 제치고 블록체인 상거래를 위한 더 나은 윤활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에 대해 뉴욕대 교수는 “최고의 암호화폐는 투기”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트코인 황소들이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팔았다”면서, “내가 비트코인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보라. 이것으로 비트코인 영업 홍보의 끝이다.”
실제로 이머징 마켓 부문으로서의 분산형 금융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장 크게 성장했다.
디앱라다에 따르면 ETH 기반 DeFi 프로토콜에서 예치금의 조정된 총 가치는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시점 기준 650억 달러가 넘는다.
앞서 지난 5월 ETH 기반의 분산형 거래소인 유니스왑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거래량 격차 규모를 나타내는 일일 수익에서 비트코인을 뒤집었다.
다모다란의 비트코인 비평은 지난 5월 초 이미 그가 BTC를 “효율적이지 않은 통화”라고 불렀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2017년 8월에도, 월가의 ‘평가 원장’으로 통칭되는 다모다란은 비트코인을 “좋은 결말이 없는 가격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한 기존 가상화폐 간의 차이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는 좀 더 미묘한 암호화폐 명칭을 요구했다.
다모다란은 “암호화폐 공간을 화폐가 되려고 하는 암호화폐, 수집품이 되려고 하는 암호화폐, 즉 밀레니얼 금과 같은 암호화폐와 실제 상품인 암호화폐로 분리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8일 동안 비트코인이 30% 이상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대규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80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내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