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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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 당신이 이겼다 vs 경쟁하는 것 아냐’ 공방…’SBF 청문회 참석, 원격 가능성↑’

9일(현지시간) 바이낸스 자오창펑(CZ) CEO가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가 2021년 7월 FTX 투자에서 손을 떼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협박과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는 폭로를 전한 가운데, SBF가 “당신(CZ)이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바이아웃(Buyout)에 대해 거짓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와서 왜 이것에 대해 거짓말하는 것인가”라면서, “당시 우리는 바이아웃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다. 이것은 우리 사업에 중요했기 때문에 진행됐다. 나는 당신의 협상 전술에 좌절했지만 그러함에도 그것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신은 우리가 7500만 달러를 추가하지 않으면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떠나겠다고 협박했다. 우리는 FTX 캡 테이블에 바이낸스를 추가하지 않겠다는 확신을 더욱 갖게됐다”며, “다시 말하지만 이 중 어느것도 필요하지 않다. 당신이 이겼다”고 덧붙였다. 

해당 트윗에 CZ역시 답글을 달아 “이것은 경쟁이나 싸움이 아니다. 아무도 이기지 않았고, 때문에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후 SBF는 다시 한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 사태에 대해 밝히기 위해 하원위원회에서 증언할 용의가 있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원하는 만큼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원회는 여전히 이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13일 위원회에서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청문회 참석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날 FTX 전 CEO SBF가 다음주 하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전 美 증권거래위원회(SEC) 선임 변호사 브래든 페리는 “SBF가 청문회 참석을 위해 미국 땅을 밟을 경우 구금될 수도 있다”면서, “난 여전히 그가 미국에서 직접 참석이 아닌 원격으로 증언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SBF가 13일(현지시간) 청문회장 문을 열고 (직접) 들어온다면 크게 놀랄 것”이라며, “SBF가 미국에 입국하면 현지 구금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언제 감옥에 가게될까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팔콘엑스가 “FTX 사태 관련 익스포저(노출)에도 불구하고 기업 재무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팔콘엑스는 FTX에 노출된 자금은 ‘제한되지 않는 현금성자산’의 18%에 해당한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여전히 암호화폐 업계에서 자본이 가장 많은 기업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또 “거래량은 전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우리는 암호화폐 미래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업계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알라메다 리서치 및 제네시스, 블록파이에 대한 노출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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