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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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FIU 소속 공무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직 결정

최근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공무원이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FIU는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이다.

업계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국내 소재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직을 결정한 FIU 소속 가상자산 담당 공무원 K씨는 약 2년 간 FIU 제도운영과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K씨는 “오는 7월 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으로 이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씨는 FIU에서 그동안 FIU 검사업무 운영 방침 가운데 가상자산사업자 검사를 바탕으로 하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과 같은 과제를 직접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수행하던 공무원 신분의 일반인이 실제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직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으며, 따라서 이번 사례는 지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곧 제도권 입성을 앞두고 대관 인력 확대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테라, 루나 사태가 일어난 후부터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및 거래소 공동 기준 제정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제기됐고, 제도권 입성과 과련한 법안 제정 초입의 상황에서 대관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상황 등이 배경으로 작용하며 금융정보분석원(FIU) 제도운영과에 소속된 K사무관은 코빗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최종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K사무관은 코빗 입사 후 대관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상자산 업계에서 이번에 코빗의 금융위 인사 영입건이 화두에 오르게 된 것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 및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마련 등의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업무를 수행해온 FIU 소속 현직 공무원이 공식적으로 이직한 것은 거의 최초 사례이기 때문일 것이다.

금융위측은 아직까지는 4급 이상에 해당되는 퇴직자에 대해서만 취업 심사를 적용하며, 5급 사무관은 취업 심사 대상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A사무관이 코빗으로 이직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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