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500개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이 상장 된 세계 6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쿠코인거래소를 출범시킨 쿠코인랩스가 1억 달러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초기 프로젝트용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또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 NFT,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는 기업을 위해서 쓰일 수 있다. 또 쿠코인은 펀드에 선정된 개발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서비스, 브랜딩, 인센티브, 비즈니스 파트너십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쿠코인의 조니 류 최고경영자(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인터넷 산업의 진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쿠코인 메타버스 펀드가 출시될 것이다.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더욱 강화해 신흥 블록체인 산업이 성숙해지길 바란다.”
쿠코인랩스의 루 유 대표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메타버스 개념은 지난 세기에 제안된 이후, 이론적 수준에 머물러 왔다. 블록체인이 탄생하고 나서야 메타버스(metaverse)는 인류의 다음 운명이 됐다.”
자체 디지털경제를 가진 ‘메타버스(metaverse)’ 개념, 즉 증강 가상현실 개념은 지난달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사명을 ‘메타’라고 바꾼 이후 줄곧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직후 마이크로소프트는 팀 업데이트 및 Xbox 업그레이드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로 과감히 뛰어들었다. 이어 애니모카 브랜드까지 가세해, K-pop NFT 메타버스 계획을 공개했다.
더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메타버스 분야에 진출함에 따라,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 말까지 1조 5천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타버스가 중앙집중화 돼야 할 지 아닌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