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는 “최근 투자자들이 시장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샌티멘트는 “메이저 암호화폐를 10,000~100,000개씩 보유한 상어들이 시장 랠리에도 불구하고 USDT, USDC를 축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랠리에 대한 불신과 매수를 꺼리는 일명 ‘걱정의 벽'(wall of worry)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3주 동안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다른 알트코인 가격이 대체로 반등했음에도 상어들은 가격 랠리를 믿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같은 날 캐나다 억만장자 유명 기업가 케빈 오리어리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가 두자릿수 하락을 겪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암호화페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20%에서 시작해 23%까지 늘고, 다시 16%로 떨어졌다”면서 “우리는 극도의 변동성을 활용해 BTC, ETH, SOL, MATIC, HBAR 등에 대한 투자를 두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 투자할 계획이라면 지금 포지션을 추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지금 암호화폐 자산군은 인플레이션과 상관관계가 없다. 진짜 문제는 기관 투자자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며, 현재 그들은 비트코인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더 밸런스가 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9%가 지난달 암호화폐를 추가 매수했다고 답했다. 해당 온라인 설문조사는 지난 6월 30일에서 7월 9일 기간동안 18세 이상 미국인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1%를 기록하며, 암호화폐를 추매했다고 밝힌 응답자보다 조금 더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응답자의 19%는 ‘암호화폐 투자를 줄였다’고 답했고, 또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투자자 34%를 기록했다.
한편, 6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산하 리서치 기관인 크라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대비(YTD) 기준 카르다노(ADA)의 일일 온체인 거래량이 268%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TC(-18%), ETH(-68%) 등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를 두고 크라켄 인텔리전스는 카르다노 기반 DEX 선데이스왑(SUNDAE)과 메타버스 프로젝트 파비아(Pavia)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출시가 폭발적인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