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시간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마이너스 통장에서 잠깐 출급해서 코인 거래 통장에 넣어놓은 것이,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암호화폐 가격이 폭등 또는 폭락했다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단 하루만에 암호화폐의 시세가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가 오른 후 짧은 시간 동안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경우, 올해 초반처럼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알트코인들이 일괄적으로 급상승세를 보일것이라고 추측하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22년부터 매기는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소식 때문에 소위 마켓메이커라고 불리우는 세력들에 의해 만들어진 불장난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눈앞의 상황에 대해 섣부른 예측을 하는 것 자체가 금물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의하면 지난 10월 9일까지만 해도 2천400원대였던 알트코인 ‘아크’의 경우, 단 하루만에 6천400원까지 급상승세를 보이다가 그 다음날인 11일에 3천원대로 급락하며 롤러코스터 수준의 변화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암호화폐 ‘에브리디피아’의 경우에도 지난 9일에 33.7월에서 다음날인 10일 갑자기 28% 이상 하락한 24.2원으로 급락했고, 다음날 바로 33.4원으로 회복했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이렇게 급상승과 급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코인 투자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투자자들의 투기 열망이 강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하고, 최근 두나무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수리증을 받고 사업자등록을 진행한 후 고객확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들어왔다는 인식을 갖도록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