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시장 침체 속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다자산 투자상품이 주간 유입이 또 한번 급증했다.
지난주에도 자금운용사들이 4월까지의 역사적인 준비상황에 이어 비트코인(BTC) 보유지분에 대한 차익을 챙기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기관 유출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코인셰어즈의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들은 금요일 마감된 한 주 동안 누적 유출액이 1,950만 달러로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유출의 대부분은 비트코인 중심 펀드에 집중돼 관리 중인 자산이 2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이 역시 4주 연속 하락세였다.
한편, 이더리움(ETH) 전용 펀드는 매주 총 95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투자 제품은 사상 최대 주간 유출이 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누적 750만 달러씩 배당을 늘리면서 다자산 투자상품은 이 추세에 계속 반기를 들었다.
다자산 펀드는 지난 한 달 동안 1,190만 달러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 펀드는 같은 기간 누적 유출액이 678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6월 기관별 가상화폐 매도 행진이 2018년 약세장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여러 차례의 탈옥 시도 실패로 3만2000달러 선을 맴돌고 있었다.
지난주에는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잠시 회수했다가 하락폭을 수정하는 등 체감경기는 확연히 바뀌었다.
기관들은 계속해서 상당한 규모의 가상화폐 투자 노출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펀드 제공업체들은 총 451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4년 시장 주기에 대한 강세 사례가 검증되면 단기적으로 기관 노출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관기금의 암호 보유를 허용하는 독일법이 오는 8월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