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대규모 IT 인력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빗썸’의 경우, 근래에 200명 규모의 정보기술 인력 채용 소식을 알렸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인력 채용 소식을 전하며 그들의 생존 및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의 당위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채용 소식은 국내 암호화폐 산업에서 추진하는 최대 규모 채용으로 국외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IT 인력 채용 분야로는 데이터 모델링 및 빅데이터 분석, 백·프론트엔드 개발, 시스템 엔지니어, iOS·AOS 개발, UI·UX 디자인 등이 있다. 다양한 직무 및 채용 분야에 따라 각각 필요한 경력을 채용 조건으로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절차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채용 소식과 관련해 지원 기간은 2021년 9월 18일부터 10월2일까지이며, 빗썸 홈페이지 채용란을 접속 후 지원 가능하다.
이번에 진행되는 빗썸 공채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접수를 마치고 다음달 4일에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응시해야한다. 공채 시험 중 1차 기술 면접은 비대면 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며, 대면테스트는 지원자가 빗썸의 최고기술책임자와 만나는 최종면접 절차 때에만 진행될 예정이다. 빗썸이 이번 공개 채용에서 합격한 사람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한다는 소식에, 다양한 IT 인력들이 지원을 위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빗썸이 합격자들에게 약속한 혜택은 합격자들이 빗썸에 입사하게 되면 직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받은 연봉의 최소 1.5배를 인상받게 되고, 재직기간 1년을 조건으로 해서 계약 연봉의 약 20%에 해당하는 사이닝보너스를 지급받는 것이다. 빗썸은 자사에 입사 후 우수인재로 선정되는 사람에게는 주거비용 및 스톡옵션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빗썸 뿐만 아니라 에이프로빗, 프로비트와 같은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IT 인재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