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최대 슈퍼마켓 체인점인 콘줌(Konzum)에서 비트코인(BTC)등 가상화폐 결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현재 온라인 스토어에서 결제용 가상화폐 9개를 수용해, 고객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식료품, 위생 용품, 생활용품 등을 살 수 있게 됐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원되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EOS(EOS), 다이(DAI), 리플(XRP), 스텔라(XLM) 등 이며, 테더(USDT), USD코인(USDDC) 등의 스테이블코인도 포함되어 있다.
콘줌은 새로운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 암호화폐 결제 프로세서인 일렉트로코인(Electrocoin)과 제휴해, 체인점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시스템인 PayCek을 구현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암호화폐 가격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하여 PayCek 시스템은 성공적인 결제 실행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구매자들에게 거래 시작 시 고정환율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 콘줌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크로아티아 금융서비스 감독기관이 일렉트로코인을 규제하고 있다”며, “콘줌은 이 계획의 일환으로 어떠한 암호화폐도 보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결제와 관련해서, 콘줌은 암호화폐에 관한 상호작용은 하지 않으며, FIAT만 우리 은행 계좌로 받는다. ‘일렉트로코인’은 간편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자사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를 FIAT로 결제 처리를 한다.”
대변인은 “연말까지 일렉트로코인으로 3개의 암호화폐를 PayCek에 추가로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콘줌이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도지코인(DOGE) 결제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