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 고문 변호사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최근 폴리티코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경찰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경찰 선거를 치루기라도 했나? 의회는 게리 겐슬러를 암호화폐 경찰로 임명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겐슬러는 현재 비트코인 외 모든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어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지난 수년간 규제 모호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더로티 변호사는 “SEC가 리플을 기소하면서,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주요 암호화폐 로비그룹인 워싱턴 소재 디지털 상공회의소가 리플(XRP)-SEC 간 소송에 있어 ‘법정조언자’ 의견서 제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디지털 상공회의소는 이번 XRP-SEC 소송에서 업계를 대변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디지털 상공회의소는 법원에 의견서 제출 허가 신청서를 작성하며 “SEC-리플 소송은 법원이 디지털자산의 법적 프레임워크에 대한 판례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정책 입안자들이 명확하고 일관된 규정을 내놓 길 희망한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리플(XRP)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필리핀 최대 비은행 송금업체 아이리밋(I-Remit)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리밋은 리플의 XRP 기반 국제 송금 솔루션 ‘ODL’의 활용 범위를 내부 자금 관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리밋은 지난 2018년부터 리플의 파트너사로 합류한 바 있으며, ODL 등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저렴한 국경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리플(XRP)은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을 목표로 375개의 회사와 함께하는 기후 협약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아마존(NASDAQ: AMZN)이 2019년에 공동 설립한 이 협약체에는 51개 산업 및 29개 국가의 기업들이 참여해 있으며, 회원사들은 파리 기후협정보다 10년 앞선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플은 “기후 위기와 관련하여 암호화폐는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어제 우리는 지구의 환경을 우선시하는 375개 기업의 대열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