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애플페이로 암호화폐를 구매하도록 지원한다.
코인베이스는 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애플페이, 구글페이에 연동된 직불 카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카드로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사용을 원할 경우 애플월렛에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구글페이는 올해 가을 말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애플페이를 통해 코인베이스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하려면 무조건 코인베이스 브랜드의 직불카드가 필요했다.
코인베이스는 “애플 지갑에 이미 연결된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 직불카드가 있는 경우 애플 페이 지원 iOS 기기 또는 Safari 웹 브라우저에서 코인베이스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때 애플 페이가 자동으로 결제 수단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고객은 ACH(자동 교환 결제) 또는 전신환, 직불카드 또는 코인베이스 USD 지갑의 자금을 통해 연결된 은행 계좌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코인베이스는 “회사가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제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연결된 비자 및 마스터카드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허용하며 더 많은 국가에서 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가을 후반에 매월 40개국에서 1억5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안전하고 간편하며 안전한 결제 방법인 구글 페이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코인베이스의 지불 및 금융허브 수석 이사 프라카시 하리라마니(Prakash Hariramani)는 “애플 페이 및 구글 페이에 연결된 직불카드로 암호화폐 구매를 활성화하고 거래당 최대 10만 달러의 즉시 현금 인출을 가능하게 하는 새롭고 원활한 방법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코인베이스는 거래당 최대 10만 달러(약 1억 1,400만 원)의 현금을 즉시 인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은행 시스템에 따라 현금 인출에 최대 5일 가량이 소요됐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비자, 마스터카드 직불/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측은 “현재 20개 이상 국가에서 직불 카드를 통해 빠르고 안전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