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파월(Jesse Powell)은 4월 14일 코인베이스 주식(COIN) 출시 이후 부진한 실적에 이어, 2022년 후반으로 예정된 크라켄의 상장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
6월 11일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CEO는 코인베이스의 직접 공모 실적에 비추어 볼 때, 코인베이스가 제시하는 잠재적 이슈를 피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현재 보다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쇄가 안 되고, 수십억 달러의 내부자가 주식을 투매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첫날 시장에 위축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이어 그는 “그리고 아시다시피 IPO는 전혀 다른 과정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켄은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직접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에 이어 지난 3월부터 상장 논의를 시작했다.
파월은 이어 4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가 2020년 중 상장될 가능성을 타진해봤다는 것을 시사하는 타임라인을 제시하며, 상장 규모가 너무 커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의 길을 거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상장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내년 하반기에 시장의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밝히는 등… 로드맵이 아직 명확하지는 않았다.
그는 “저곳(코인베이스 상장)이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는 곳이다. 우리가 그렇게 될 때쯤에는 좀 더 많은 분석가 취재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업계의 성장 기록도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레이딩뷰의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주식 COIN은 4월 14일 약 327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었으며, 그 열정이 상장까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의 실적은 현재 221달러로 약 32.4% 감소하는 등 별다른 반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파월은 COIN의 부진한 실적은 부분적으로 전통 금융과 월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크립토 정서 때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성공으로 “실제로 잃을 것이 많을” 플레이어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많은 이들이 “가능한 한 오래” 저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은 “나는 당신이 레거시 금융 시스템에 닥쳐올 파멸을 사람들이 점점 더 인식하게 되는 이러한 ‘인식의 불협화음’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177억6000만달러 규모의 독립 투자은행인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오쇼네시(Patrick O’Shaughnessy)는 6월 10일(현지시간) COIN 주식 관련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곳에 진입하는 데 구조적 장벽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한 가격 하락을 예상하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 비거래 수익의 성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
오쇼네시 입장에서는 코인베이스가 거래 수수료에만 너무 의존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더 큰 낙폭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