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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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배분 전략 보고서 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자체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25일 ‘기관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배분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및 채권 등의 전통 자산군과 비트코인의 적정 자산 배분율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작성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불가능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따라 비트코인의 적정 자산 배분율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위험 회피(risk-averse) 성향의 기관투자자가 전통 자산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경우 적정 자산 배분율은 5%로 제시됐다.

위험 중립(risk-neutral)의 경우 11%가 적정 배분율로 추천됐고, 위험 선호(risk-taking) 성향일 경우 22%를 제안했다.

적정 자산 배분율은 주요 자산의 가격 데이터를 활용한 ‘평균-분산 최적화'(mean-variance optimization) 모델을 통해 도출됐다.

평균-분산 최적화 모델은 허용 위험과 투입 변수에 따라 위험 범위 내에서 기대수익률을 최대화하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산출하는 방법론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향후 해당 모델을 이용해 각기 다른 계수를 설정하고 다양한 결과값을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코빗 리서치센터장는 평균-분산 최적화 모델 결과 값을 통해 세 가지 결론을 도출했다.

첫 번째는 비트코인 적정 자산 배분율은 투자자의 위험 선호 성향이 높을수록 상승한다는 점이다.

또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 모든 자산 포트폴리오의 위험 조정 수익률(risk adjusted return)이 상승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끝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식이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 “위험 회피 성향의 투자자는 채권 배분을 통해, 위험 선호 성향의 경우 주식 배분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보다 자세한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코빗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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