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리플 코인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SEC와의 소송 일정, 전망, 결과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19일 기사작성 시점 기준 리플은 CMC에서 0.95%상승한 0.79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10위 권 내 가상화폐들 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는 리플 외에 테더(USDT) 0.01%, 테라(LUNA) 3.10% 등 3종목 뿐이다.
최근 데일리포렉스(dailyforex)는 “현재 리플(Ripple)의 가장 큰 문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소송이 끝나면 미국 시장 전반에 접근할 수 있게 돼서, 리플은 아마도 업계 최고의 플레이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시총 11위의 도지코인(DOGE)도 0.08%로 소폭 상승하며, 상위 가상화폐들 중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에 포함이 됐다.
이날 도지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산타모니카의 테슬라 전용 전기자동차(EV) 충전소에 도지코인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할리우드 지역을 겨냥한 미래지향적 식당, 자동차 전용 식당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히며 “DOGE(도지코인) 결제도 지원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도지코인은 그동안 그의 언급이 있을 때마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여줄 정도로 큰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머스크의 언급은 미국 특정 지역 일부 충전소에만 한정 적용되는 것인 만큼, 투자자들이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