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사용자 계정이 해킹당해 자금이 빠져나간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고객 서비스가 엉망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8월 24일 CNBC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수천 명의 고객들이 이 회사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한다.
CNBC는 코인베이스의 수많은 고객들을 인터뷰했는데, 코인베이스의 고객들은 해커들이 그들의 계정을 빼돌렸다고 주장했으며, 거래소는 지원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이 문제가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전국 코인베이스 고객과의 인터뷰와 수천 건의 불만 사항을 검토한 결과 계좌이체 패턴이 드러나고, 이용자들은 갑자기 계좌에서 돈이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되고, 이어 코인베이스의 부실 고객서비스로 인해 이용자들이 시달리고 분노하게 되었다.”
코인베이스의 한 고객인 탄자 비도비치는 지난 4월 다수의 비밀번호 변경 보안 경보를 받은 뒤, 가상화폐 보유액 16만8000달러가 거의 전량 손실됐다고 주장했다.
탄자는 “코인베이스와 전화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지난 3월 코인베이스 앱에 로그인한 뒤 각종 암호화폐 자산 3만5000달러가 자신의 계정에서 사라졌다고 해당 매체에 말했다.
코인베이스 규제대응팀은 결국 피해자에게 “블록체인에서의 거래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며, “코인베이스의 보험은 개별 계좌의 도난에 대해서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이메일로 통보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 1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날린 뒤, 결국 회사를 고소한 코인베이스 고객의 기사를 실었다.
한편, 다른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은 불만을 터뜨리며 인기 분석가 칼레오 처럼 소셜 미디어로 넘어갔는데, 칼레오는 자신의 36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코인베이스가 “고객들에 대한 대응에 있어, 절대적으로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게시된 지 하루도 안 된 이 트윗은 이미 비슷한 문제가 있거나 해킹을 당한 다른 코인베이스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코인베이스는 실제로 이러한 불만사항에 대응했지만, 한 개인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팔로워가 많은 사람들에게만 답글을 보내고 도움을 주어 평판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 이다! 우리는? 도움도 없이 5개월! 계정 잠김!”
또 다른 이는 “지금 코인베이스 계정에 거의 4개월 동안 접속하지 못했다. 최악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