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암호화폐 이용자 위치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코인베이스(Coinbase)의 분석 프로그램인 코인베이스 트레이서(Coinbase Tracer)가 워치독 그룹 테크(Tech)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위치 추적 및 거래 정보를 담은 암호화폐 이용자 데이터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제공한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의하면 코인베이스의 데이터 제공 소식에 대해 일부는 거래소 고객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판매하고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측은 분석 소프트웨어가 제공한 정보는 실제 거래소 고객들의 데이터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트레이서 기능은 온라인에서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가운데 완전히 제공되는 것들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인에 대한 개별 식별 정보 혹은 독점적인 코인베이스 이용자 데이터를 담고있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CNBC 등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가 암호 화폐 가격과 거래량 급락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고 있다고 밝히며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 삭스는 코인베이스 내부에 이제 현금은 거의 소진되고 있다고 언급하면 현금 고갈 상황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골드만 삭스 분석가 윌 낸스는 “암호화폐 자산 수준과 거래량을 고려해봤을 때 코인베이스 수익은 더 감소하여 이번 2022년 말에는 약 73%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1년 전보다 60%가량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잠재적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해 초부터 나타난 지속적인 암호화폐 하락의 여파로 전체 인력 중 18%를 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