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는 곧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의 급여를 자사 암호화폐 거래소의 계좌에 직접 입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프라카시 하리라마니 코인베이스 수석 이사는 27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거래소가 급여를 이용해 거래 수수료 없이 암호화폐를 구입하려는 근로자들을 위해 직접 입금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코인베이스 앱에서 지원되는 급여 지급 업체를 통해 직접 입금을 설정하거나 회사의 인사부를 통해 직접 입금을 설정할 수 있다.
하루라마니는 사용자들이 다음 몇 주 안에 출시되는 이 기능에 원하는 만큼의 급여를 입금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직접 예금을 통해 이용자가 더 효율적이고 빠른 방법으로 암호화폐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불편이” 잦은 이체를 이번 서비스 출시의 이유로 들었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포트리스 투자 그룹, M31 캐피탈, 난센, 슈퍼래어 랩스 등 미국계 기업들과 제휴해 ‘창조경제 및 금융서비스 전반에 걸친 직원들’을 위한 직접 입금을 출시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것임을 시사했다.
거래소는 또한 자사의 브랜드 비자 직불카드 보유자들이 최대 4%의 가상화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거래소가 Lend 암호화폐 대여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당초 USD코인(USDC) 예치금에 대한 부분 수익률을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증권거래위원회가 법적 대응으로 회사를 위협하자 프로그램을 포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