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코인베이스 월렛을 위한 새로운 독립형 브라우저 확장을 출시하여, 사용자들이 흔히 DEX라고 알려진 분산형 거래소에서 수천 개의 디지털 자산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8일(현지시간)부터 코인베이스 월렛이 독립형 브라우저 확장으로 출시가 됐으며, 새로운 고객들은 크롬에서 이 도구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신규 사용자들 또한 메타마스크와 같은 기존 이더리움 기반 지갑을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월렛링크(WalletLink)를 통해 코인베이스 월렛을 사용해 온 기존 고객들도 해당 월렛을 수입해 복구 문구를 입력하면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코인베이스는 당초 올해 5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다운로드 가능한 브라우저 확장을 시작했다.
메타마스크와 같은 ‘셀프 커스터디(자율 보관)’ 지갑은 디파이(DeFi) 및 NFT 시대에, 각각 탈중앙화 금융 및 대체불가 토큰으로도 알려져 매우 인기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셀프 커스터디 지갑은 사용자들이 분산형 거래소와 NFT 마켓플레이스로 자금을 더 쉽게 이전할 수 있게 해 주며, 중앙집중화 플랫폼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자산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업계가 수천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목표를 추진해 나감에 따라, 셀프 커스터디는 암호화폐 내에서 주목 받는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일련의 중앙집중화 거래소 해킹이 최근에는 DeFi 착취와 결합되어 보안에 새롭게 중점을 두게 되었다.
그 결과 이용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셀프 커스터디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노력이 증대되고 있다.
올해 초 잭 도시(Jack Dorsey)가 이끄는 디지털 결제 회사 스퀘어는 ‘지원형 셀프 커스터디’ 기능을 갖춘 비트코인(BTC) 하드웨어 지갑을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갑은 보안성을 지키면서 “보관을 단순화”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