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암호화폐 기업 엘우드 테크놀로지로부터 거래소 거래 펀드(ETF) 인덱스 사업을 17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7월 둘째 주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앨런 하워드가 소유한 엘우드는 인베스코와 손잡고 인베스코 엘우드 글로벌 블록체인 에쿼티 UCITS ETF (짧게 인베스코 블록체인 ETF)를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수는 블록체인 사업에서 국제적으로 상장된 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함으로써 2019년 창사 이래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축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 전한 이번 발표에 따르면, 주식스왑을 통해 거래가 타결될 것이다.
주당 13.09달러의 가격으로 코인쉐어스는 총액 1700만달러에 가까운 129만8,322주의 보통주를 새로 발행한다.
이번 인수의 일환으로, 엘우드의 디지털 자산 중심 지분 연구팀도 코인쉐어스에 합류하게 된다.
발표문에서는 이번 매입이 엘우드 지수와 인베스코 블록체인의 ETF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력은 전통적 자산관리와 암호화폐의 격차를 해소하고 양 당사자에게 글로벌 기관들과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장마리 모그네티 코인쉐어스 최고경영자(CEO)는 테마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엘우드지수와 인베스코를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꼭 필요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게리 벅스턴 인베스코 EMEA ETF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자산이 계속 진화해 비즈니스, 금융, 사회 전반에 걸쳐 점점 더 중요하고 주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ETF의 성장이 “해당 부문의 모멘텀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엘우드 오너 겸 암호화폐 헤지펀드계의 타이탄인 ‘앨런 하워드’는 코인쉐어스의 주요 투자자다.
지난달에는 런던 소재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인 Copper.co와 아시아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키키트레이드에 신규 투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