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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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장, 주말 폭락에 한달 전 수준으로 ‘회귀’


코인시장이 지난 주말 동안 폭락장을 겪으며 가격이 한 달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현재 시장은 이번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면서 하락세를 멈추기는 했으나, 이번 하락세를 덮기에는 역부족하다는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주말 동안 이어진 하락세에 잠깐 동안 이어졌던 상승장의 분위기를 마무리하며 한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이후 이달 19일까지 비트코인은 17.12%, 이더리움은 무려 72.9% 올랐던 바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오후부터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고, 지난 20일 업비트 기준으로 2800만원대까지 밀렸다. 최고 10% 내림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폭이 컸던 만큼 내림 폭이 더욱 컸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최고 17%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하락세는 독일의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자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된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7.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시장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부터 추락을 멈췄다.

이날에는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주목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잭슨홀 미팅은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포럼 중 하나로,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이달 말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하고 있다.

시장이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코인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9점으로 ‘공포'(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45점·공포)보다 16점이나 내린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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